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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Job

2020 상반기 채용: 코로나 여파로 연기되나?_대기업편


안녕하세요. 스터디 앤 라이프 썬키가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 일정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해봐도 신입사원 공채가 연기되거나 전형이 취소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주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채용 일정 변경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삼성

1-1 회사상황


먼저 삼성그룹입니다.


2월 22일과 29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구미사업장은 재 방역작업에 들어갔으며, 삼성전자 측은 "임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플립’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공장의 임시 폐쇠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까봐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잘 해결되어 신속하게 생산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1-2 채용일정


삼성전자 신입 공채의 경우 아직 정확한 채용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2월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2020년 2월 13일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28명이었으며, 


제가 글을 작성하는 2020년 3월 1일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3,526명입니다.


19일만에 약 126배가 증가한 셈이므로 삼성에서도 말을 바꿀 명분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상반기를 살펴보면 3월 12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모집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코로나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 서류전형은 그대로 진행되더라도 


삼성의 인적성시험인 GSAT는 연기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2. SK



2-1 회사상황

다음은 SK그룹입니다.


SK그룹의 SKT에서 지난 2월 26일 을지로 본사 소속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되며 T타워 건물 전체가 폐쇄조치 된 상황입니다.


SKT는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계속 급증하자 재택근무 일정을 3월 1일에서 8일까지 연장하였습니다.



2-2 채용일정


SK그룹의 채용은 전년과 비교해 공채 일정을 2주 정도 늦춰 이달 1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3월 말로 또 다시 연기하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SK그룹의 인적성시험인 SKCT도 5월 중순 정도로 미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대학교에 기업 인사팀이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의 경우,


 많은 학생들 및 구직자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여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LG



3-1 회사상황

다음은 LG그룹입니다.


2월 29일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에 입주해 있는 은행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져, 3월 2일까지 사업장 일부 구역을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합니다.


LG그룹도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임산부에 한 해 기간 제한 없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들 또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3-2 채용일정


LG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4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비해 약 한 달정도 미뤄진 셈인데요.


그렇다면 LG 인적성검사는 5월 초~중, 면접은 6월 정도에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용일정이 연기되든 안되든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취준생들을 위해 빨리 결정을 내린 후에 알려줘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 현대자동차


4-1 회사상황

다음은 현대자동차그룹입니다.


지난 2월 27일 현대자동차에서도 GV80, 펠리세이드 등 SUV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울산2공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모두 격리조치시킨 후, 3월 1일까지 라인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부품이 약 2만개 정도 조립되는 완성차의 생산라인이 하루만 중단되도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 역시 큰 타격을 받게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2, 3차 중소 부품 협력사들은 전년대비 매출이 급감했음은 물론이고 어려운 자금 사정에 따라 이중고까지 겪게 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사무직이 있는 본사의 경우 LG와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및 일부 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키고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는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휴가를 사용하도록 조치한 상태라고 합니다.



4-2 채용일정


현대자동차는 아시다시피 지난해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으로 인원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난 2월 10일부터 지원자에 한 해 체온 검사 후 면접을 보도록 하였으며, 


2월 24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R&D, 플랜트, 재경, 경영지원, IT 등의 직무면접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원자들끼리의 접촉을 최대한 막기 위해 면접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입니다.


5. 롯데


5-1 회사상황


마지막으로 롯데그룹입니다.


2월 28일 서울 롯데푸드 본사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한 명이 나와서 비상입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6일 지인이 확진 통보를 받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28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롯데푸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본사 방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5-2 채용일정
롯데그룹의 경우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공채 계획을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3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접수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적성 검사와 면접에 한해서는 지원자의 안전을 고려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최대한 늦춰서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위의 글은 어디까지나 2020년 3월 1일 기준이며, 당연히 변동 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위의 모든 기업이 확정될 때 까지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틀린 부분이 있거나 업데이트 해야할 내용이 생기면 추가적으로 댓글로 알려주세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이 있는 대기업이 절반에 그쳤다고 합니다.


또한, 26%는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못했고 22%는 채용 계획이 아예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확산 사태가 하루 빨리 마무리되기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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